내멋대로 평론가되기

[영화/빌리지] 기대에 못미친..그러나 볼 만한..

휴머니스트진 2004. 11. 4. 03:17

총평을 하자면...

한 마디로 '그냥 그래~'랄까?

감독 명성에 비해 조금 못미친 영화..

그러나 반전 뒤에 숨겨진 진실을 생각하건데..볼만하다.

 

라스트 씬에서 반전의 쇼킹함때문에 많은 영화팬들에게 두고두고 회자되고있는 영화 '식스센스'

첫 영화 단 1편만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릴러 영화 감독의 명성을 얻고,

관객의 상상을 뛰어넘는 반전과 스토리텔링, 연출에 뛰어난

M.나이트 샤말란 감독..

 

'언브레이커블', '싸인' 등에 이은

신작 '빌리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아무튼 최근 나온 영화 중 주저없이 선택해서 봤던 것이 화근이었나 싶을 정도로 조금 밍숭맹숭했다.

이유는 아마도 기대했던 충격적 반전에 못미쳤기 때문이리라.

게다가 각종 매체를 통해 '빌리지'에 대한 기대치를 지나치게 부풀려 놓은 것도 한 몫했다.

 

어느 평화로운 마을을 둘러싼 숲과 괴물을 둘러싼 비밀과 진실...에 대한 영화..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할 수 없으나

거품을 걷어내고 다시 생각해 보건데..

어찌됐건 감독의 연출력은 여전히 뛰어나고

이야기에 대한 발상과 전개에 별표를 매겨주고 싶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였다.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는 영화팬이라면..

부풀린 영화홍보자료에 흔들림없이 기대치를 조금 끌어내린 후 본다면 즐감할 수 있을 터이다...^^